오늘의 수다, 코르티스(CORTIS) REDRED

안녕하세요! 평소에 음악을 사랑하고, 마음에 꽂히는 가사가 있으면 밤새도록 무한 반복하는 음악 블로거예요. 오늘 제가 소개해 드릴 곡은 정말 듣자마자 온몸의 세포가 깨어나는 듯한 강렬한 에너지를 준 곡이랍니다. 바로 GREENGREEN 앨범에 수록된 코르티스(Cortis)의 'redred'라는 곡이에요.


코르티스(CORTIS)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처음 이 곡을 재생했을 때, 마치 차가운 새벽 공기를 마시며 도심 한복판을 걷는 듯한 짜릿한 기분이 들었는데요. 특히 가사 하나하나가 요즘 현대인들이 느끼는 답답함을 정조준하면서도, 이를 극복하고자 하는 긍정적이고 진취적인 에너지를 뿜어내고 있어서 여러분과 꼭 자세히 나누고 싶어졌어요.


<가사>

따바라 한 모금 sip

카페인이 또 kickin in

어젯밤에 만들던 beat

내 폰에다 담아서 거리로 나가서


다섯이 고개를 빙빙

입꼬린 올라가 히히

핸드폰 바꿔 놔 DND

Seeing all kinds of green green


쉿 한파에

I put my hands in my pocket

Outside 한 밤에

사람 없는 스팟으로 빨리


I'll do that sh- all with my team

누군가 싫어할 짓

알 바가 아니여 get it get it

신호등 바뀌었어 green green


팔랑귀 팔랑귀 (that's red-red)

눈치나 살피기 (that's red-red)

도가니 사리기 (that's red-red)

넘어가 울타리 green green


궁뎅이 가리기 (that's red-red)

주변을 살피기 (that's red-red)

쿨한 척 척하기 (that's red-red)

You should come mess with the team


내 친구들 전부 한 트럭에다 담아서

거리로 나가서 빙빙

거리서 돌다가 돌아가 studio

Cookin up til we get stinky


팔랑귀 팔랑귀 (that's red-red)

눈치나 살피기 (that's red-red)

도가니 사리기 (that's red-red)

You should come mess with the team


They called me a freak

홀린 듯이, yeah

만들던 tracks, yeah

듣고 모인 friends, yeah

하루가 갈수록 늘어가 pack

진짜배기처럼 밟아가 step


Screaming loud like yeah yeah

고개 까딱여 like yeah yeah

F1, 들지 마 red flag

You should come mess with the team


(Tell me what's red)

차갑게 방치된 city (that's red)

먼지가 쌓인 그 CD (that's red)

정숙한 무대는 시시해

답답해 정수리 시뻘게지지 (that's red)


We gotta pop out to show how

다시 배워 봐 you gotta note down

불러와 버려 두 번째 혼란

신호등 바뀌었어 green green


팔랑귀 팔랑귀 (that's red-red)

눈치나 살피기 (that's red-red)

도가니 사리기 (that's red-red)

넘어가 울타리 green green


궁뎅이 가리기 (that's red-red)

주변을 살피기 (that's red-red)

쿨한 척 척하기 (that's red-red)

You should come mess with the team


Turn it up

I told you to turn it up

I don't mess with no stupid red signs

신호등 바뀌었어 green green


팔랑귀 팔랑귀 (that's red-red)

눈치나 살피기 (that's red-red)

도가니 사리기 (that's red-red)

넘어가 울타리 green green


궁뎅이 가리기 (that's red-red)

주변을 살피기 (that's red-red)

쿨한 척 척하기 (that's red-red)

You should come mess with the team


내 친구들 전부 한 트럭에다 담아서

거리로 나가서 빙빙

거리서 돌다가 돌아가 studio

Cookin up til we get stinky


팔랑귀 팔랑귀 (that's red-red)

눈치나 살피기 (that's red-red)

도가니 사리기 (that's red-red)

You should come mess with the team


1. 지친 일상에 짜릿한 카페인이 되어준 'redred'와의 첫 만남

사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저는 제 개인 프로젝트와 업무 스트레스로 온몸이 방전된 상태였어요. 매일 똑같이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무언가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하다고 느꼈을 때, 우연히 코르티스의 'redred'를 듣게 되었죠.


"따바라 한 모금 sip / 카페인이 또 kickin in / 어젯밤에 만들던 beat

/ 내 폰에다 담아서 거리로 나가서"

이 첫 소절을 듣는 순간, 제 일상과 너무 닮아 있어서 소름이 돋았답니다. 저도 매일 아침 따뜻한 바닐라 라떼(따바라) 한 모금을 마시며 겨우 카페인을 충전하고, 노트북을 챙겨 카페로 향하곤 하거든요. 코르티스는 밤새 고뇌하며 만든 자신만의 비트를 폰에 담아 거리로 나서는 아티스트의 설렘과 열정을 이 짧은 도입부에 완벽하게 녹여냈어요.


이 곡의 가장 큰 매력은 단순히 '힘내라'는 뻔한 위로가 아니라, "우리가 밤새워 노력한 결과물이 세상 밖으로 나올 때의 희열"을 함께 공유한다는 점이에요. 지쳐 있던 저에게 이 도입부는 마치 강력한 부스터 샷을 맞은 것처럼 가슴을 뛰게 만들어 주었답니다.


2. 'red'와 'green'의 대비로 보는 주체적인 삶의 가치

이 노래의 핵심은 'red-red'와 'green green'이라는 명확한 시각적 대비에 있어요. 곡 전체를 관통하는 메시지는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겪는 소극적이고 방어적인 태도를 'red(적신호)'로 규정하고, 이를 뛰어넘어 거침없이 나아가는 도전 정신을 'green(청신호)'으로 표현했다는 점이에요.


멈춤과 눈치를 뜻하는 Red, 그리고 나의 경험

가사에서는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행동을 제약당하는 순간들을 'red-red'라고 외치며 위트 있게 꼬집고 있어요.


"팔랑귀 팔랑귀 (that's red-red) / 눈치나 살피기 (that's red-red)

/ 도가니 사리기 (that's red-red) / 넘어가 울타리 green green"

"궁뎅이 가리기 (that's red-red) / 주변을 살피기 (that's red-red)

/ 쿨한 척 척하기 (that's red-red)"

이 부분을 들으면서 저는 깊은 반성을 하게 되었어요.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남들의 시선에 신경 쓰느라 내 의견을 제대로 내지 못하고 '팔랑귀'처럼 흔들릴 때가 많잖아요. 실패할까 봐 두려워서 안전한 선택만 하려고 '도가니 사리기' 바빴던 제 모습이 떠오르기도 했고요. 속으로는 쿨하지 못하면서 겉으로만 '쿨한 척 척하기' 바빴던 순간들도 정말 많았죠.


노래는 이러한 소극적인 태도들이 바로 우리의 인생을 가로막는 '빨간 불(red)'이라고 명쾌하게 짚어줍니다. 하지만 이 곡이 가진 진짜 힘은 이러한 부정적인 면에 머무르지 않고, 이를 과감하게 깨부수자는 '긍정의 메시지'로 나아간다는 데 있습니다.


전진과 자유를 뜻하는 Green의 긍정 에너지

코르티스는 우리에게 과감하게 울타리를 넘어가라고 손짓합니다.


"신호등 바뀌었어 green green"

"I don't mess with no stupid red signs"

답답한 빨간 신호등 앞에 멈춰 서 있는 것이 아니라, 드디어 파란불(green)이 켜졌으니 망설이지 말고 액셀을 밟으라는 격려예요. 저는 이 파트를 들을 때마다 마음에 꽉 막혀 있던 응어리가 뻥 뚫리는 기분이 들어요. 남들의 눈치를 보며 주저하기보다는, 내 안의 목소리를 믿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얼마나 가치 있고 짜릿한 일인지를 온몸으로 느끼게 해 주거든요.


3. 혼자가 아닌 '팀(Team)'이 주는 연대감과 긍정의 시너지

'redred'에서 느껴지는 또 하나의 강력한 긍정적 요소는 바로 '팀워크(Teamwork)와 우정'이에요. 가사 속에서는 끊임없이 친구들과 팀의 존재가 등장하며, 이들이 함께할 때 생기는 폭발적인 에너지를 강조합니다.


"다섯이 고개를 빙빙 / 입꼬린 올라가 히히 / 핸드폰 바꿔 놔 DND

/ Seeing all kinds of green green"

"I'll do that sh- all with my team / 누군가 싫어할 짓

/ 알 바가 아니여 get it get it"

스마트폰을 DND(방해금지 모드)로 돌려놓고, 오직 서로의 음악과 열정에만 집중하는 친구들의 모습이 너무 즐겁게 그려져 있어요. 주변에서 누군가 손가락질을 하거나 싫어하든 말든, 내가 믿는 사람들과 함께라면 '알 바가 아니여'라며 당당하게 마이웨이를 걷는 태도가 정말 매력적이지 않나요?


"내 친구들 전부 한 트럭에다 담아서 / 거리로 나가서 빙빙 / 거리서 돌다가 돌아가 studio

/ Cookin up til we get stinky"

이 가사를 음미하다가 문득 제 대학교 동창들이 생각났어요. 밤새도록 공모전 준비를 하거나, 별거 아닌 아이디어 하나로 밤을 지새우며 낄낄거리던 그 시절의 순수한 열정 말이에요. 땀 냄새가 날 때까지(til we get stinky) 무언가에 미쳐서 작업하고, 서로를 믿어주는 든든한 아군이 있다는 것만큼 인생에서 긍정적인 힘이 되는 건 없는 것 같아요. 코르티스는 바로 그 끈끈한 연대감을 통해 세상의 편견과 'red sign'을 이겨낼 수 있다는 용기를 심어주고 있어요.


4. 정형화된 세상에 던지는 짜릿한 반전

곡의 후반부로 갈수록 메시지는 더욱 뜨거워지고 과감해집니다. 변화 없이 고여 있는 세상을 향해 통쾌한 일침을 날리는 파트인데요.


"차갑게 방치된 city (that's red) / 먼지가 쌓인 그 CD (that's red) / 정숙한 무대는 시시해

/ 답답해 정수리 시뻘게지지 (that's red)"

"We gotta pop out to show how / 다시 배워 봐 you gotta note down

/ 불러와 버려 두 번째 혼란"

지루하고 정숙하기만 한 세상, 먼지가 쌓여 방치된 것들을 과감하게 깨부수고 새로운 혼란(새로운 트렌드와 파격)을 불러일으키겠다는 당찬 포부가 돋보여요.


저는 이 부분을 들으며 최근에 새로운 도전을 망설이던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어요. '지금 이 나이에 새로운 걸 시작해도 될까?', '주변 사람들이 이상하게 보지 않을까?' 고민하던 찰나에, "F1, 들지 마 red flag / You should come mess with the team"이라는 가사가 가슴에 꽂혔죠. 내 인생이라는 레이스에서 타인이 드는 레드 플래그(중단 깃발) 따위는 무시하고 계속 질주해도 좋다는 허락을 받은 기분이었답니다.


5. 내 안의 초록불을 켜주는 에너지 드링크 같은 음악

코르티스의 'redred'는 단순한 힙합/알앤비 트랙을 넘어, 듣는 이의 무기력함을 신선한 충격으로 깨워주는 '음악으로 된 에너지 드링크'라고 표현하고 싶어요.


우리가 살아가면서 겪는 수많은 제약과 소극적인 마음들을 'red'라는 키워드로 유쾌하게 끄집어내 공감을 유도하고, 결과적으로는 'green'이라는 긍정의 신호등을 켜고 세상 밖으로 당당하게 튀어나가게(pop out) 만드는 힘이 있는 곡입니다.


만약 지금 타인의 눈치를 보느라 지쳐 있거나, 새로운 도전을 앞에 두고 주저하고 있다면, 당장 이어폰을 끼고 이 곡을 재생해 보세요. 가사 속 코르티스의 외침처럼, 여러분 마음속 신호등도 단숨에 초록빛(green green)으로 바뀔 테니까요!


"Turn it up / I told you to turn it up / I don't mess with no stupid red signs

/ 신호등 바뀌었어 green green"

오늘 밤은 이 에너지를 가득 안고, 저도 멈춰두었던 저만의 'beat'를 다시 다듬어봐야겠어요. 여러분도 여러분만의 멋진 레이스를 멈추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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