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a 달토끼 특별전

얼마 전에 친구들이랑 작정하고 다녀온 강릉 여행에서 진짜 인생샷 대박 건지고 왔어요. 바로 요즘 SNS에서 엄청 핫하다는 아르떼뮤지엄 강릉인데요, 제가 갔을 때는 마침 달토끼를 주제로 한 특별전이 열리고 있더라고요. 평소에도 미디어아트 전시라면 환장하는 편인데, 이번에 만난 달토끼 전시는 기대를 아주 그냥 안드로메다로 날려버릴 만큼 환상적이었어요.


입장하자마자 펼쳐지는 웅장한 사운드랑 시시각각 변하는 빛의 향연에 가슴이 아주 쿵쾅거렸답니다. 대학교 입학하고 나서 학기 중에 과제랑 팀플에 치여 살다가 진짜 오랜만에 온전한 힐링을 느꼈던 순간이었어요. 매번 인스타그램 화면으로만 보다가 실제로 발을 들여놓으니까 왜 다들 입이 마르도록 칭찬하는지 온몸으로 이해가 갔어요. 백두대간의 정기를 품은 강릉의 지역적 특색까지 살린 공간이라 그런지 들어서는 순간부터 대자연의 품에 폭 안긴 기분이 들었답니다.


dara 달토끼 특별전 <출처: 제미나이>


달토끼 다라와 함께 거니는 빛의 신비로운 정원

이번 전회의 주인공은 바로 귀여운 달토끼 '다라'인데요, 전시관 곳곳에서 이 친구의 흔적을 찾아보는 재미가 아주 쏠쏠해요. 전시장에 들어서자마자 거대한 달빛이 머무는 공간이 나타나는데, 온통 은은한 달빛으로 물들어 있어서 정말 동화 속 한 페이지에 들어온 것만 같았어요. 제가 또 사진에 진심인 사람이잖아요?


친구랑 서로 돌아가면서 셔터를 몇백 장은 눌렀던 것 같아요. 어디를 어떻게 찍어도 그냥 화보가 따로 나오더라고요. 특히 달토끼 다라가 전해주는 신비로운 속삭임 같은 음향 효과가 공간 전체를 감싸고 있어서, 눈뿐만 아니라 귀까지 완전히 매료되는 기분이었어요. 평소에 복잡했던 생각이나 고민들이 그 순간만큼은 거짓말처럼 싹 사라지고 오직 눈앞에 펼쳐지는 환상적인 빛의 세계에만 온전히 집중할 수 있었답니다.


온몸으로 느끼는 대자연과 웅장한 미디어의 대환장 파티

아르떼뮤지엄 강릉이 자랑하는 시그니처 공간들도 달토끼 특별전과 어우러져서 진가를 제대로 발휘하더라고요. 벽면을 가득 채우며 사정없이 몰아치는 거대한 파도나 끝없이 쏟아지는 폭포수 앞에서는 진짜 넋을 놓고 바라보게 돼요. 친구랑 둘이서 파도가 밀려오는 대형 스크린 앞에 바짝 붙어서 실제로 물이라도 튈 것처럼 소리를 지르기도 했어요.


천둥번개가 치는 방이나 사방이 거울로 이루어져서 무한한 공간감을 주는 곳에서는 살짝 아찔하면서도 짜릿한 스릴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제가 직접 그림을 그려서 스캐너에 넣으면 벽면 미디어아트 속에서 살아 움직이는 체험 코너도 해봤는데, 내가 색칠한 토끼가 화면 속에서 깡충깡충 뛰어다니는 걸 보는 게 어찌나 신기하고 귀엽던지 어린 시절로 돌아간 것 같았어요.


명화 속으로 풍덩 빠져버린 감성 폭발 메스로의 초대

전시의 후반부로 갈수록 감동의 크기가 아주 폭풍처럼 밀려와요. 클래식한 음악과 함께 거대한 스크린에 세계적인 명화들이 끊임없이 펼쳐지는 공간이 있는데, 진짜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바닥에 주저앉아서 감상했어요.


명화가 그냥 정적으로 걸려 있는 게 아니라 미디어아트 기술을 만나서 살아 움직이니까 그림 속 이야기가 훨씬 더 깊게 와닿더라고요. 웅장하고 아름다운 선율에 맞춰 명화의 분위기가 바뀔 때마다 감성이 아주 촉촉하게 차오르는 게 느껴졌어요.


대학교 와서 예술 교양 수업 들을 때도 이렇게까지 깊게 몰입해 본 적은 없었는데, 미술관이라는 공간이 이렇게 재밌고 감동적일 수 있다는 걸 이번에 처음 알았어요. 옆에 있던 제 친구도 눈빛이 초롱초롱해져서 여기서 살고 싶다고 할 정도로 둘 다 완전히 매료되어 있었답니다.


오감 만족 힐링의 정점, 완벽했던 하루의 눈부신 마무리

모든 전시 관람 코스를 끝내고 나오는 길에 들린 카페 공간까지 정말 완벽함 그 자체였어요. 테이블 위에 잔을 올려놓으면 잔을 따라 예쁜 꽃과 빛이 피어나는 독특한 체험을 할 수 있어서 마지막까지 눈을 뗄 수가 없더라고요. 시원달콤한 음료를 마시면서 친구랑 전시가 어땠는지 폭풍 수다를 떨다 보니 다리 아픈 것도 싹 잊혀졌어요.


이번 아르떼뮤지엄 강릉 달토끼전은 단순한 관람을 넘어서 일상에 지친 저에게 진짜 잊지 못할 찬란한 선물 같은 시간을 안겨주었어요. 입장료가 전혀 아깝지 않았고, 오히려 계절이 바뀔 때마다 무조건 다시 찾아오고 싶을 만큼 대만족이었답니다. 감성 넘치는 인생샷도 건지고 마음속까지 예쁜 빛으로 가득 채워 온 최고의 하루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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